BJ임블리, 결국 사망..동료 BJ와 다툰 후 '생방송 중 극단선택' 추모메시지 잇따라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레이싱모델 출신 BJ 임블리(임지혜)가 끝내 사망했다.

임블리 유족은 19일 그의 인스타그램에 임블리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유족은 “임지혜가 별세했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드린다”며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족은 임블리의 모바일 부고장 링크도 첨부했다. 이에 따라 임블리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임블리는 2006년 남성지 맥심 모델로 데뷔해 레이싱모델과 로드 FC 라운드걸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영화 ‘해바라기’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개인 방송인으로 활동했으나 2014년 결혼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8년 이혼 후 다시 BJ로 복귀했다.

임블리는 지난 11일 부천 지역 타 인터넷 방송인(BJ)들과 방송을 진행했고 유튜버 갓성은과 감성여울 등과 함께 술자리를 벌이던 도중 감성여울과 말다툼을 벌이고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임블리는 집에 오는 과정에서 자리에 있던 BJ들을 원망하는 발언을 했고 일부 이들의 이름을 자신의 유서에 적어 넣기도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임블리는 집으로 귀가한 후 새벽까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인의 현실에 대해 한탄하는 내용을 전했다.그리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라며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줄게"라는 딸들에게 용서를 청하는 내용의 유서를 공개한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약 20분 후, 119 구급대원들이 화면에 나타나 "가위 가져와"라는 목소릴 단어를 내뱉으며 임블리를 구하려는 모습이 생중계되었다고 한다.

임블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