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본료 4800원. 밤 10시 이후엔 할증 - 올빼미버스(심야N버스)이용해 볼까?

2023년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택시 요금이 인상되었다. 서울 심야 택시의 경우 최대 40% 인상 소식에 주머니 사정이 아쉬운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택시비가 8년 만에 인상된 만큼 인상폭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4월에는 서울 버스요금과 지하철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으로 교통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치솟는 물가와 겨울 난방비인상에 이어 이젠 교통비까지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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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인상 이유를 알아보자면 코로나 19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서울도심에서는 택시 대란이 일어났다. 특히 심야시간대 택시를 호출하면 5번 중 4번은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야할증 시간대를 확대하고 할증률을 인상하였다. 2022년 12월 1일부터 오후 10시에서 새벽 4시까지 할증료 적용시간이 기존 밤 12시부터 새벽 4시에서 2시간 늘어나게 되었다.
시간대 별로 할증률도 다르게 정하였다. 할증률은 심야시간대 기본 20% 적용으로 오후 10시에서 11시, 새벽 2시에서 새벽 4시까지 기본요금 4600원부터 시작한다. 피크타임인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기본요금 5300원으로 적용하고 40% 할증률을 적용하였다. 택시 호출비용도 최대 3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인상된 만큼 심야 택시 이용에 부담이 엄청 커졌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시는 심야 할증요금인상에 이어 2023년 2월 1일 부로 서울 택시 기본요금도 인상하였다.

기본요금 3800 ---> 4800원(1000원인상) 기본거리 2Km ---> 1.6Km 거리당 요금 132m당 100원 ---> 131m당 100원 시간당 요금 31초당 100원 ---> 30초당 100원

모범택시 요금도 인상된다. 현행 3Km당 6500원에서 기본요금이 7000원으로 인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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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인상률은 26% 정도이지만 심야 할증률과 심야 택시 호출비 등으로 실제 소비가자들의 체감률은 더욱 커졌다. 주위에서는 "심야 택시 할증으로 택시비를 3만 원 이상 내느니 근처 모텔서 자고 가는 게 효율적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술자리나 회식이 있을 때에는 차를 가져와서 대리를 부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 같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택시 기사들도 요금인상이 반갑다면서도 걱정된다는 반응이 많다. 크게 인상된 택시 요금으로 손님이 줄어서 예전이랑 별 차이가 없을까 봐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고 LPG가스 요금 인상도 큰 걱정이라고 한다. 서울 법인 택시 기사들은 지난해 11월 해제된 개인택시 3부제(2일 근무하고 1일 휴무) 재시행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서기도 하였다. 이달 초 택시요금 인상으로 승객수요가 감소한 만큼 택시 공급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택시 요금 인상 후 승객이 줄어 법인 택시기사들은 10시간을 넘게 일하여도 실제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주장하였다. 반면 개인택시 기사들은 3부제 재시행을 반대하고 있어 택시업계의 내부갈등도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또한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경기도 나 인천, 주요 광역단체들도 택시요금들도 같이 적정한 인상폭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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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할증구간과 할증비율이 인상되면서 택시 서비스 개선을 하겠다고 하였지만 서비스가 크게 바뀐 것은 체감하기 어려웠다. 이번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하면서 택시기사들의 승객 경로선택요청 거부, 승객대상 반말, 욕설, 폭언, 성희롱 발언등 불친절한 행위를 적극 개선하고 서울시에서도 단속을 적극적으로 한다고 하는데 과연 잘 될지 궁금하다.

서울시는 2022년 12월부터 올빼미 (심야 N버스) 버스를 운영 중이다. 올빼미 버스란? 서울시가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전용버스이다. 총 37대의 버스와 노선이 있으니 심야 택시비가 부담이 된다면 심야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교통비를 줄이는 대체 방법일 것 같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홍대, 종로 등은 심야버스 배차간격도 30분에서 10분까지 줄였다고 하니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올빼미버스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