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렌트 카 계약시 꼭 확인해 볼것 (중도해지 위약금,차량반납시 면책금, 감가상각 페널티등)

자동차 장기렌탈의 장단점이야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얼마 전 나도 자동차 장기 렌트 승계를 받았다.
큼직한 장단점만 대충 알고 덜컥 승계를 받고 보니 승계전 또는 계약 전에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누구나 다 아는 큼직한 것들 빼고 체크가 꼭 필요한 부분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중도해지 시 위약금 발생

 

장기렌터카를 진행 시 3년 또는 5년 약정을 하고 약정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는 경우 중도해지 위약금이 발생한다.

이 부분이 장기렌터카의 단점이라 얘기하는 것 중 하나인데 단점이라기보다는 중고차 구입이나 새 차 구입과는 약간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신차나 중고차 구입하실 때는 등록세, 취득세 7%에 공채매입비, 보험 등 초기비용이 많다.
신차나 중고차는 이 비용을 차 구입시 납부하는 것이고,
신차 장기렌터카는 (이 비용에 대해서) 계약을 만기 때까지 이행하지 못한 경우,
이 비용을 나중에 납부해야 한다는 것! 그 차이이다.

그래서 장기렌터카는 나중에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지 못할 경우 초기비용을 나중에 납부를 해야 한다는 것뿐이지 신차를 구입하거나 중고차를 구입할 때 내는 비용하고 크게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약정 주행거리

장기렌트를 진행할 때 주행거리를 짧게 설정할수록 월 렌트료가 저렴해지고, 높게 설정할수록 올라간다.
그래서 보통 연간 2만 km로 많이들 이용한다.
정했던 약정 거리보다 많이 타면 차종에 따라 다른데, km당 100~800원 정도의 위약금이 붙는다고 한다.

그래서 1,000km를 넘으면 80만 원 정도(초과 주행부담금)의 위약금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설정하려는 주행거리가 불안하다면 조금 더 여유 있게 설정하는 게 좋다고 한다.
단, 만기에 인수를 계획이 있다면 상관없다.
내가 2만 km로 약정하고 10만 km를 타든 20만 km를 타던 어차피 내가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지만, 반납할 경우 약정 거리를 잘 생각해서 보통 타는 거리보다 살짝 여유 있게 약정하는 게 좋다.

만 21세 이상 → 만 26세 이상 보험 변경 까다롭다?

계약 기간 중 만 26세 이상, 만 21세 이상 보험 변경이 까다롭다.
장기렌터카는 보험을 두 가지 중에 하나로 고를 수 있다.
운행하는 사람이  만 21세 이상인지, 만 26세 이상인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만 21세부터 25세까지는 만 21세 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고, 만 26세 이상인 분들은 26세 이상 상품을 이용하면 되는데, 차종별로 다르지만 만 21세 이상 보험과 만 26세 이상 보험은 3만 원 내외 정도의 차이가 있다.
그래서 1년으로 따지면 35~40만 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그런데 만약 내가 지금 만 25세이면 내년에 만 26세가 돼서 보험을 변경하고 싶을 수 있는데 이경우 되는 회사가 있고 안 되는 회사가 있다.

단순히 지금 현재의 납입금과 렌트료도 중요하지만, 이런 조건들도 따져서 어느 업체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잘 선택해야 한다.

자차 수리 시 지정 정비공장을 이용해야 한다.

사고 시 지정 정비공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때 불편한 점이 대도시는 지정 정비공장이 여러 군 데 있어서 괜찮은데 중소도시에는 지정 정비공장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그 공장까지 차를 갖다주든지, 탁송을 보내야 한다. 

그런데 이때 신차나 중고차보다 더 좋은 점이 몇몇 회사들은 자차 수리 시 대차를 제공한다.
(모든 업체가 다 해주는 게 아니어서 대차가 중요한 분들은 미리 업체에 물어볼 것!)
자차 수리 기간이 하루 이틀 걸릴 수도 있고 1~2주가 걸릴 수도 있는데, 이 기간 동안 렌트를 또 해주기 때문에 신차나 중고차를 구입하셔서 자기보험을 들고 타시는 분들 보다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

전손사고 처리 시 위약금 발생

전손사고 처리 시 위약금이 발생한다.
전손사고 처리는 책정되어 있는 차 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에는 사고 난 시점부터 계약 만기 시까지의 위약금을 납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차를 사서 보험을 들고 타시는 분들은 이런 경우에 자차 보험을 들었으면 그 자차에서 차량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손해가 없는데, 렌터카는 내가 스스로 100% 사고로 차를 대파했을 경우에는 사고가 난 시점부터 계약 만기 시까지 위약금을 내셔야 합니다.  이게 큰 단점이다.

물론 전손 처리라는 게 쉽지 않다.
왜냐면 장기렌터카는 새 차를 구입하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 많이 측정되어 있다.
근데 이보다 수리비가 더 나온다는 거는 쉽지 않다.
이 정도면 운전자분도 크게 다치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고, 이렇게 큰 사고는 혼자 내기가 어렵다.

보통은 어떤 차와 부딪혀서 사고가 발생해서 서로 과실이 있어서 사고 나는 경우가 많지 나 혼자 이렇게 큰 사고를 내는 게 정말 어렵다. 그래서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부분도 렌트회사 별로 전손사고 처리 시에도 약간의 위약금, 그러니까 50만 원 정도만 내면 다른 것은 묻지 않고 계약을 해지해주는 캐피탈사도 있다.
이런저런 조건들을 비교해 보고 가장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차량 반납 시 면책금

장기렌트는 원칙적으로 미수선처리가 불가하다.
그래서 반납할 때 원상복귀를 한 후 반납해야 한다.
도장이나 판금이 필요한 상태라면 면책금이 발생한다.
보통 광택을 해서 없어지는 잔흠집이나 가벼운 문콕 정도는 면책금이 발생되지 않지만 육안으로 확연히 보이는 도장이나 판금이 필요한 파손 부위는 면책금이 발생하게 된다.

보통 평균적으로 한 부위당 면책금을 30만 원 정도 받는다.
대부분 건건이 30만 원을 받는다.

감가상각 페널티

 
국산 차는 흔치 않은데, 수입차의 경우 차량 반납 시 차량 수리 이력에 대한 페널티가 발생한다.
그래서 만약 이용 중에 사고 나서 문짝을 교환했다면 사고 당시에는 보험처리로 면책금만 내면 되지만 이것 외에 나중에 반납할 때 교환 부위에 대한 차량 감가된 부분을 페널티로 물게 된다.

장기렌터카는 차량을 반납하면 렌트 업체에서 중고차로 처분하는데, 이때 무사고 차와 사고 차는 책정 가격이 당연히 다르기 때문에 장기렌터카는 이러한 조항을 만들어서 교환 부위에 따른 차량 감가 부분을 페널티로 받는 것이다.

이 부분은 장기렌트 영업하는 영업사원 중에서도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국산 차는 이런 조항이 거의 없고 수입 차만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감가 페널티는 교환 부위별로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이미 계약했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사고에 대한 감가 페널티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다.
이러한 내용을 미리 확인해야 사고가 났을 때 최대한 교환을 안 하기 때문이다.
교환을 하면 페널티를 물기 때문에 이러한 페널티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앞으로 계약하실 분들이 있다면 계약하는 곳에 이러한 페널티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현재 국산 차 렌트의 경우 페널티가 거의 없고 리스는 반반이며, 수입차는 리스나 렌트 모두 거의 페널티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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