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 이유와 절약법 - 도시가스 절약캐쉬백 신청방법

최근 급등한 난방비가 화제에 올랐다. 몇만 원에서 많게는 두 세배까지 난방비가 청구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주택마다 설치된 개별난방보다 중앙난방이나 지역난방의 난방이 인상폭이 훨씬 크다는 얘기도 떠돌고 있다. 이는 난방비 외에 전기요금을 비롯 공공요금이 전체적으로 올랐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한다. 다음 달 고지서가 무서워지는 난방비 폭탄이유와 난방비 절약 팁에 대하 알아보았다.

▶ 난방비 폭탄이유 ◀

설 연휴부터 시작한 한파에 다음 달 고지되는 난방비 걱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도시가스 요금, 열 사용요금(난방, 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요금) 인상 등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 또한 9.5% 인상안을 1월부터 적용하였다. 정부가 올해 2분기 가스요금을 또 올린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올 하반기 이후에는 더 많은 난방비를 낼 가능성이 크다. 1월 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 메가줄(MJ-가스사용열량단위) 당 19.69원으로 전년 14.22원 대비 38.4% 올랐다고 발표하였다. 지난해 가스 도매 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 4월, 5월, 7월, 10월에 걸쳐 5.47원 올랐다. 1년 새 인상률은 42.3%이다. 이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등의 영향으로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 및 환율 상승이 원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도시가스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은 2021년 12월 톤(t) 당 893원에서 2022년 12월 1255원으로 40.5% 인상되었다고 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가 아닌 지역난방에 부과되는 열 요금 또한 2019년 8월 이후 약 3년 만에 2022년 10월 89.88원으로 인상률이 37.8%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12월 사용내역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을 것이다. 12월보다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은 1월엔 난방 수요가 높고 사용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고지서가 벌써부터 무서워지는 이유이다.

▶ 난방비 절약법 ◀

인터넷을 찾아보면 다양한 절약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중 몇 가지 팁을 알아보았다.
-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을 이용한다.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도이다. 전년도 사용량보다 7%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 현재 K-가스 캐쉬백 홈페이지에서 2023년 1월까지 신청 중이니 서둘러서 신청하자. 신청 후 3월까지 도시가스 절약기간으로 전년보다 감축한다면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 성공 시 신청자 계좌로 6월 말에서 7월 사이 현금으로 지급 예정이다.

출처:한국가스공사

- 적정 실내온도를 18-20도가 권장되고 있다. 20도를 넘기면 난방비가 15% 이상 상승하게 된다고 한다. 보일러 온도를 18-20도 정도로 유지한다. 하루이상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로 사용한다. 보일러 작동 시 최대온도를 설정해 빠르게 데운 뒤 다시 온도를 낮춰 적절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를 자주 켰다. 껏 다. 를 반복하면 난방비 폭탄의 우려가 있으니 2시간 이상 작동하는 것이 좋다.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의 보일러밸브는 잠가준다. 보일러가 가열하는 난방수 유량과 함께 면적이 줄게 되면서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단 ,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기에는 동파 위험이 있으니 열어 두어야 한다.
- 뽁뽁이 문풍지를 이용한다.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문사이와 벽을 통해 들어오는 찬 바람을 차단해 준다. 뽁뽁이나 문풍지를 잘 이용한다면 2-3도가량의 온도를 높일 수 있다.
- 보일러 작동 시 가습기 사용을 함께 해주면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실내온도가 더 빠르게 오르는 효과가 있다.
- 온수 사용 후 수도 밸브를 냉수 쪽으로 돌린다. 온수를 사용하고 수도 밸브를 온수 쪽에 두게 되면 불필요하게 보일러가 공회전하게 되면서 난방비가 올라간다. 온수온도를 최고로 설정하고 수압을 강하게 해서 뜨거워 다시 냉수 쪽으로 돌리면 가스비가 많이 나오게 된다. 온수 온도를 40도 정도로 조정하고 수압을 중간정도로 사용한다.
- 두꺼운 커튼이나 바닥에 카펫 또는 얇은 이불을 깔면 좀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난방온도를 1-2도 내리고 두툼한 잠옷과 수면양말을 착용하여 난방비를 아껴 캐시백을 받아 볼 생각이다.
겨울철 건강관리도 잘하고 난방비도 아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