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세 금쪽이의 소아 거식증 이란? (거식증 ①)

 

얼마 전 TV에서 '금쪽같은 내 새끼' 란 프로를 보다 거식증 증세를 보이는 10세 금쪽이의 사연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갑자기 식욕이 줄어들고 음식을 극단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영상이었다. 음료를 입에 대는 것조차 거부하는 금쪽이에게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안 먹으면 심장이 정지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하였다.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10세 금쪽이가 앓고 있는 소아거식증.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았다.

▶ 10세 금쪽이의 소아 거식증 ◀

거식증은 섭식장애의 하나로 음식을 거부하는 질환이다. 평균 체중이 20% 이상 적을 시 내리는 진단이다. 심각한 체중감소, 무월경 또는 발기부전, 비만에 대한 두려움 등이 동반된다. 거식증은 식이장애 중 가장 심각한 형태의 질환으로 음식을 극단적으로 거부하면서 신진대사, 장기활동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면 혈액생성 부족, 영양불량, 면역력 감소 등을 야기하며 다양한 질병에 원인이 된다. 성장을 막고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급성기 치료는 영양부족을 회복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거식증은 따로 치료약물이 없다. 인지행동치료가 치료법이다. 식습관과 극단적인 신체적 왜곡 등을 치료한다. 최소 3-6개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거식증에 동반된 불안, 강박, 우울증에 대한 치료도 함께 필요하다. 금쪽이에 나온 여아는 10살이고 평균아이들 몸무게의 반도 안된다. 금쪽이가 밥을 거부하고 음식을 안 먹어서 학교 등교가 어려운 상황까지 발생하였다. 엄마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오은영박사는 금쪽이의 상태가 '식욕, 음식에 대한 집착, 음식과 관련된 특이행동, 음식에 대한 거부와 저항' 현재 이 상태는 음식과 체중에 연관된 부적절한 집착으로 음식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이 나타나는 현상. 즉 거식증이라 진단하였다. 보통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식욕부진이 거식증으로 나타나거나, 심리학적, 정신적 또는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소아거식증은 사망확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해결방법으로는 우선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는 이유를 아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신체적인 문제인지 심리적인 문제인지 원인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 

식욕부진 원인 몇 가지를 찾아보았다.

· 질병 - 질병에 걸렸을 때 식욕부진이 온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식욕감퇴와 수면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 우울증 - 부모는 우울증과 슬픔을 잘 구별해 줘야 한다. 슬픔과 우울증은 다른 것이다.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우울증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울증은 아이를 슬프게 하며 정상적인 일상도 힘들게 한다.

· 신경성 식욕부진 - 많은 이 유로 아이들은 먹는 것에 대한 심리적 혐오감을 갖게 된다.

  발달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 빈혈 - 빈혈이 있으면 식욕감소와 함께 기력이 약해지고 무기력해진다. 피곤을 자주 느끼며 짜증도

  늘어난다.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방치하면 성장과 학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식욕향상방법

식사시간에 간식을 주지 않는다. 땅콩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식단에 추가해 주면 좋다. 우유를 거부한다면 치즈, 요구르트 등의 대체 식품으로 칼슘을 추가해 준다. 아이가 식욕이 없으면 스스로 먹을 때까지 소량의 음식만 준다. 소량식을 하면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식욕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체중을 늘리려면 건강에 좋은 칼로리 높은 음식을 준비한다. 야채를 섞어 아이가 흥미를 가지도록 다양한 색의 음식을 만들어 준다. 새롭고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본다.

▶ 결론 ◀

신체적 문제라면 병원진료를 받고 치료를 병행하면 되지만 심리적 문제라면 음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면 좋다. 거식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불안감이 높다. 의존적일 수 있으며, 강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음식에 대한 안전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같이 음식을 만들며 경험하게 하여 불안과 긴장감을 줄어들 수 있게 도와준다. 식물을 길러 직접 따먹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아이가 배가 고프지 않다면 억지로 먹이지 않고 꾸짖지 않는다. 거식증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성장에 영향을 미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아이가 음식을 거부한다면 거부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강요하기보다는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거부하는 그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아이의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면서 그 원인을 찾아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