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가진단으로 여성탈모 원인과 증상/ 예방과치료

요즈음 나는 머리를 감거나 빗을 빗을 때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 짧은 어미보다 장발일 때 더 많이 빠지는 것 같다. 머리카락 빠짐이 심하다 싶으면 단발로 스타일을 바꾸고는 했는데 지금 스타일을 짧게 바꿀 타이밍인가 고민 중이다. 무섭게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이다. 이런 고민은 나만의 고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주위에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자가 진단으로 여성탈모 증상이 맞는지 확인해 보고 여성탈모 원인과 증상을 찾아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 여성탈모 자가진단 ◀

여성탈모는 40-50대에 흔히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여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이 탈모를 일으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후천적 환경요인들로 20-30대로 연령층이 낮아지는 추세라 한다. 여성형 탈모란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모발수가 감소하는 증상이다. 또 모발이 건조해지고 푸석해진다. 남성탈모의 경우 앞머리부터 시작해서 M자 이마 등의 형태가 많다면 여성탈모는 윗머리나 정수리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수록 탈모의 정도와 범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자가진단법>

· 머리를 감거나 빗질할 때, 자고 일어났는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있다.

·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묶었을 때 머리끈이 헐거워진 느낌이 있다.

· 10개 정도의 머리카락을 잡고 가볍게 잡아당겨서 4개 이상 빠지면 탈모가능성이 높다.

· 하루 정상적인 탈모량은 50-60개 정도이다.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 여성탈모 원인과 증상  ◀

탈모하면 주로 남성 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고 있다.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후천적 환경요인들로 탈모의 범위가 확대되었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환경호르몬등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탈모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 되었다. 

탈모원인중 여성 탈모는 유전적 영향도 있으나 남성에 비해 덜 한 편이다.

환경적 요인과 스트레스 - 젊은 층 여성탈모 환자가 많아진 이유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트려 면역기능에 변화를 주어 탈모를 유발한다. 대기오염, 수질오염과 같은 환경오염도 두피를 자극한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잘못된 식습관 -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이 여성탈모의 원인이다. 모발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출산 후 탈모 -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출산 후 한꺼번에 빠지는 현상이다. 출산 후 3개월 뒤 탈모가 시작되고 그 후 3개월 후부터 정상적으로 회복한다.

약물 -  탈모를 일으키는 약물은 대표적으로 항암제가 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약품 중에 여성탈모 부작용이 있는 약이 의외로 많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그 외 -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각질이 생기며 심해지면 두피가 붉어지고 가렵고 따갑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모가 악화된다. 난소낭종, 갑상선기능항진 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특정질환에 의한 탈모가 있다. 

▶ 여성탈모 예방 및 치료 ◀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머리는 청결하게 유지한다. 보습력이 좋은 샴푸를 사용하고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두피까지 정말 건조한 뒤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머리카락 빠지는 것이 무서워서 머리를 잘 감지 않고 샴푸성분이 안 좋다고 비누로 감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머리 감는 횟수와 샴푸는 무관하다. 오히려 머리를 자주 안 감으면 두피가 지저분해지고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유발하여 탈모를 진행시킬 수 있다. 블랙푸드(검정콩, 검정 쌀, 검정깨), 단백질류(두부, 콩), 해조류(다시다, 미역)와 같이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된다. 머리감을 때는 흐르는 물에 3분 이상 헹구고 머리 말릴 시에는 되도록 자연바람에 건조하여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최소화한다. 염색 파마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주기로 하는 게 좋다. 헤어제품은 가급적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한다.

여성탈모의 치료방법은 남성탈모 치료방법보다 제한적이다, 남성용 치료제로는 여성은 사용할 수 없다. 부작용발생 위험이 높고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성용 치료제로는 병원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경구약과 일반의약품인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 두 가지뿐이다. 미녹시딜성분의 바르는 치료제는 일반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하루 1번 사용하면 되고 자주 사용한다고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작용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탈모 진행부위에 바르면 두피 혈류를 촉지 시켜 모낭축소를 방지하고 모발을 성장시켜 준다. 4개월 이상 매일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