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트레스 성 속쓰림과 복부의 빵빵한 불쾌감은 기능성 소화불량증 일까? (원인과예방)

현대 사회를 살면서 스트레스가 없을 수가 없다. 성인들은 과도한 업무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학생은 학업스트레스, 새 학기에 처음 접하게 되는 인간관계등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도 안되고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까지 드는 경우가 있다. 소화불량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지금처럼 추워진 날씨에 위장기능이 떨어져 기능성 소화불량에 시 달리는 경우도 있다. 속 쓰림과 상복부의 빵빵한 불쾌감을 주는 원인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일까?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다.

▶ 소화불량이란? ◀

소화불량이란 단순희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한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위장, 십이지장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소화기 증상을 말한다. 소화불량은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과 같은 기질성 소화불량과 내시경 검사등에서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뉘게 된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소화불량은 기능성 소화불량을 뜻한다.

원인을 찾아본다면 우선 소화불량하면 '신경성' 또는 '예민해서 소화가 안된다'.라고 생각이 먼저 든다. 하지만 소화불량은 생각이나 기분상의 문제가 아니다. 위 감각이나 흡수기능장애, 과거 위장관 간염, 스트레스나 불안등 여러 요인이 있다. 이런 요인들에 의해 위산에 대한 과민성이나 위에서 음식물이 배출되는 기능 장애가 원인이 되거나 헬리코박터균 감염과도 관련이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우리나라 성인의 70% 이상 보유한 위장 속 유해균이다. 치료를 받아도 완전히 소멸되지 않으니 평생 주의를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기능성소화불량의 원인은 야식이나 불규칙한 식생활이다. 또한 폭식, 과식, 불규칙한 식사, 기름진 음식 등 자극적인 식품과 술, 담배, 커피와 같은 기호식품도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특히 직장인들은 종일 책상 앞에 앉아 활동량이 적고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하고 넘기면 기능성소화불량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증상으로는 식사 후 속이 계속 더부룩하고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배가 꺼지지 않으면 잦은 트림과 속 쓰림이 반복된다.

▶ 치료와 예방 ◀

기능성 소화불량은 '식후 불편감 증후군'과 '명치 통증 증후군'으로 나뉜다.

식후 불편감 증후군는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식후 더부룩함 또는 조기포만감이 1주일에 3일 이상 지속된다. 치료는 위장관운동촉진제를 우선으로 처방한다.♧

명치 통증 증후군은  지난 3개월 이상 명치 통증이나 명치 화끈거림 증상이 1주일에 한번 이상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치료는 위산분비억제제를 처방하지만 효과가 없을 시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추가할 수 있다.

속이 답답하다고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흡수되고 남은 탄산가스가 트림으로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지 소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위산역류를 더 심화시킬 수 있어 소화에 방해가 될 수 있다.

♧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

· 마 - 마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위장을 보호하고 위염이나 위궤양을 예방해 준다.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위점막을 강화시켜 준다.

· 양배추 -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칼륨, 산화효소는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점막을 강화시켜 준다. 삶으면 영양소가 사라질 수 있으니 생으로 먹던 지 갈아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 브로콜리 - 글루코시놀레이츠라는 대사물질이 많아 소화를 돕는다. 초장에 찍어먹으면 염분 섭취가 과할 수 있으니 그냥 먹는 것이 좋다.

· 바나나 - 장내 미생물 활동을 증가시키고 칼륨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체내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

· 호박죽 - 천연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호박의 단맛은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소화와 흡수능력을 향상해 준다.

♧ 예방법 ♧

· 약보다 중요한 것은 식습관개선이다.

· 규칙적인 식습관과 적은 양의 음식은 자주 먹는다.

· 야식은 되도록 피한다.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충분히 휴식한다.

·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기름진 음식과, 술,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의 섭취는 가급적 피한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유산소 운동은 우리 몸의 채 내 순환을 좋게 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어 증상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걸리면 복부 불쾌감과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악화되면 심각한 위장질환에 노출되기도 한다. 속이 불편하다고 소화제나 탄산음료를 먹기보다는 식습관 교정이나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으로 건강한 위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