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두피가 간지럽고 비듬이 많아지면 지루성 두피염?(증상과관리)

 

머리 가려움이나 비듬, 각질 증상은 누구나 경험하는 흔한 일이다. 특히 건조할 때 더 심해지는 것 같다. 긁다가 피를 보는 사람도 있다. 간지러워서 밤잠을 설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간지러움은 샴푸 할 때 비눗물이 덜 빠져서 일시적일 수도 있다. 아니면 자주 안 감아서 피지가 쌓여 간지럼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나는 주로 머리 감고 덜 마른 후 잠자리에 들거나 묶었을 때 간지럼 증상을 느낀다. 머리를 깨끗이 감고 관리하여도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아야 한다. 두피 가려움증, 두피의 종기, 머리비듬, 각질이 계속 반복되는 것은 지루성 두피염의 신호 일수도 있다. 지루성 두피염이 무엇인지 증상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지루성 두피염 ◀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두피에 나타나는 것을 지루성 두피염이라 한다. 생후 3개월 이내 유아와 40-70대 연령층에 서 자주 나타난다. 성인은 경우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장시간 지속되는 습진의 하나이다.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되어 피지의 분지가 왕성한 얼굴이나 두피에 쏠리는 현상이 생기고 안면과 두피로 쏠린 열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피지선의 활동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결국 각질, 비듬, 가려움증, 염증, 종기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진단방법은 특별한 검사는 하지 않는다. 특정적인 증상의 모양과 분포된 모양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과도한 피지분비, 박테리아와 세균, 온도와 습도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추정된다. 염증과 가려움증이 계속 반복된다. 가려움증상이 있다가 증상이 좋아져 방치하는 경우를 반복하다 보면 고질병이 되기도 한다. 심해지면 모낭염을 부르고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모낭염은 두피에 피지가 증가하고 종기 감염이 발생하거나 두피염이 모공에 파고들면 모낭염을 일으킨다. 지루성 탈모 또한 서구식 식생활, 인스턴트식품, 배달음식등 자극적인 음식의 영향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탈모까지 진행된다면 모근이 강화되는 탈모예방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증상
- 두피가 가렵고 따갑다.
- 두피에 붉은 부위가 있고 모양 주변이 더 붉다.
- 두피에 딱지가 있다.
- 두피에 화농성 염증이 많이 보인다.
- 머리 감을 때 손가락에 부피 여드름이 만져진다.
- 비듬이 많이 생겼다.
두피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테로이드 제제의 연고나 용액이 가장 효과적이다. 박테리아 감염이 심한 경우는 항생제가 포함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유아의 두피에 지루성 두피염이 발생한 경우 농도가 낮은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한다. 피부과, 한의원, 두피샵 모두 치료 가능하고 병행해서 치료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 지루성 두피염 관리 ◀

지루성 두피염은 생활습관과 관리가 중요하다. 지루성 두피염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청결하지 않는 두피이다. 모발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무스, 스프레이, 헤어젤 등의 제품들은 모발이나 두피의 기름이 피부세포들과 합쳐져 두피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 외 두피의 땀, 과도한 습도, 젖은 모발로 오래 있기, 나와 맞지 않는 헤어제품(샴푸, 파마약, 염색약) 사용 등이 있다. 관리방법으로는 지루성 두피 전용샴푸를 사용한다. 샴푸는 미온수로 3분 이내로 한다. 샴푸 후 바로 드라이기로 모발을 말려준다. 고온보다 저온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비듬이 많을수록 두피의 습기를 빨리 제거해 주어야 한다. 베개 커버를 2-3일에 한 번씩 자주 교체해 준다. 자는 동안 피지와 땀, 침들이 묻는다. 체온으로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많은 세균들이 존재한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 금연, 절주,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하다.

지루성 두피염은 재발을 반복한다. 단기간 치료도 안한다. 두피의 피지를 조절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피부면역력을 향상해 염증이 쉽게 나지 않도록 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