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남성과 여성에게 발생할수 있는 성병의 종류와 치료

 

최근 성관계 나이대가 많이 낮아졌다. 피임약이 TV광고에 나올 정도로 안전한 성관계와 피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피임에 대한 정보는 많이 교육이 되고 있지만 성관계 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병이 불결한 관계서 발생했다 생각하고 더럽고 부적절하다고 인식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도 꺼려하는 질병이기도 하다. 성병은 다양한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성병이 현재 없더라도 미리 알고 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성병의 종류와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 성병종류 ◀

성병이란 성관계로 인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남성, 여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초기에 성병증상을 인식하고 조기치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률이 높은 몇 가지 알아보았다.

클라미디아 - 성관계 시 전파되고 트리코모나스균이 생식기에 침입하여 발생한다.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남성의 경우는 콘도 없이 항문이나 구강성교 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소변볼 때 통증이 있다. 고환에서 통증 및 붓기 등이 유발된다. 심하면 고열, 두통 증세도 나타난다. 여성의 증상은 하복부통증, 성관계나 배뇨 시 불편, 녹색이나 노란색분비물이 나온다. 임산부가 클라미디아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다. 태아에게 전염되면 폐렴, 눈병, 시력저하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 원충으로 인해 감염된다. 편모충류에 속하는 일종의 단세포 기생충이다. 성관계 시 남성의 성기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분비물과 가려움, 성관계나 배뇨 시 불편함, 잦은 배뇨등이 있다. 여성의 경우 분비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남녀모두 치료가 필요하고 콘돔미착용 또는 청결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치료는 항생제로 가능하며 방치 시 요도감염, 골반염, 불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사면발이 - 음모에 기생하는 작은 곤충이다. 머리에 있는 '이'처럼 피를 빨아먹는다. 음모에 존재하는 '이'의 일종으로 침구 또는 음모의 접촉으로 옮긴다. 증상으로는 생식기 또는 항문주의 가려움증이 있고 음모뿌리 부분에 흰색 알이 발견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접촉, 침구, 수건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사면발이가 감염될 경우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헤르페스(HSV) - 헤르페스는 수포진으로 다양한 증세가 있다. 크세 두 가지로 나누면 구강포진과 생식기 포진이다. 구강포진은 구강 내 염증을 유발한다. 구강성교 중 다른 사람의 생식기로 전달될 수 있다. 생식기 포진은 생식기 주위에 난 포진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수포염증이다. 콘돔 없이 관계 시 퍼지게 된다고 한다. 헤르페스 염증은 일반적으로 몇 주 안에 딱딱해지고 치유된다.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의 강도도 줄어든다. 임산부인 경우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치료약은 아직 따로 없으며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를 받는다.

임질 - 임질은 또 다른 세균성 성병종류 중에 하나인 임균이란 세균의 감염이다. 요도, 직장에 영향을 준다.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렵다. 심할 경우 배뇨작용에 불편함이 있고 요도로부터 흰색, 노란색의 분비물이 나온다. 임질을 치료하지 않으면 요도전립선염, 고환의 감염, 골반염, 불임이 될 수 있다. 치료는 항생제로 가능하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흔한 성 감염 바이러스이다.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일반성교, 구강성교, 항문성교 모두 감염 가능하다. 주요 증상은 생식기 사마귀 형태로 나타나며 90% 이상 자연 치유된다.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암에 걸리진 않는다. 그러나 일부 바이러스 변종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직장암등의 가능성이 높다.

매독 - 매독은 1기, 2기, 3기로 구분하며 초기증상은 생식기나 항문주위 둥근 상처이다. 치료를 안 할 시 시력과 청력상실, 뇌 또는 척수감염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초기에 치료하면 항생제 치료로 쉽게 치료 가능하다.

▶ 치료 ◀

여성증상 중 가장 큰 특징은 질분비물이 증가하고 악취가 난다는 것이다. 심하면 하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은 성병검사를 통해 가능하며 혈액검사 또는 항체검사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성병검사는 성인이라면 1년에 1번 정도 검진 차원으로 받으면 좋다. 만약 성병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성병종류가 다양하므로 치료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보통 항생제 약물 치료가 기본이다. 성병치료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상대방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산부의 경우 성병에 감염되었다면 대부분 태아에게 전염된다. 임산부들은 잠재적 성병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평소에 성병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콘돔이나 청결유지에 신경 써서 예방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