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귀 가려움과 냄새를 동반하는 외이도 진균증 (귀무좀) 치료방법

곰팡이균 하면 먼저 무좀이 떠오르게 되는데 귓속에도 곰팡이 균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귀에 곰팡이가 생긴다면 외이도부터 시작해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고막까지 염증이 발생된다고 한다. 특히 평소 이어폰을 자주 하고 다니는 분 중에 가려움증과 통증, 악취 증상이 있다면 체크해 볼 질환인 것 같아 외이도 진균증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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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이도 진균증이란? ◈

외이도는 귓바퀴부터 고막에 이러지는 약 3cm 정도의 좁은 통로 부위로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 곰팡이로 인해 외디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귀에 무좀 증상이 나타난 것과 비슷해 '귀무좀'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속기간과 증상, 정도에 따라 만성, 급성으로 나뉜다. 많이 접해 보지 않은 병명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흔한 질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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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이도 진균증의 증상과 원인 ◈ 

< 증상 >
▶ 귀가 가렵고 귀지가 많이 생긴다. 귀가 간지러워 면봉이나 손톱으로 귀를 후비다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귀에서 끈적이고 색이 맑거나 노랗거나 또는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온다.
▶  귀가 먹먹하고 냄새가 난다.
▶  심하면 씹거나 하품할 때, 귓바퀴를 당길 때 통증이 발생하며 잘 안 들릴 수도 있다.

< 원인 >
중이염, 고막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 발병한다. 이는 염증 때문에 진물이 생겨 귓속이 습해지고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샤워등으로 귓속이 습한 상태에서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습관 또한 외이도 진균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외이도 진균증 환자가 사용한 면봉이나 귀이개등을 같이 사용해 곰팡이 균이 옮겨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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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이도 진균증의 치료 ◈ 

 

외이도 진균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이경으로 외이도 상태를 확인한다. 진균을 채취해서 배양검사를 하고 외이도 진균증으로 진단되면 곰팡이균을 없애는 항진균제연고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염증과 붓기가 있을 경우 약물 처방도 함께 병행된다. 단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만 효과가 있어 진균감염과 싸우는 세균을 죽이기 때문에 진균감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치료기간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2주 내외이며 재발이 쉬우므로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다.
 
※ 민간요법 ※
º 과산화수소 : 과산화수소 2-3방울을 귀 속에 떨어드린다. 5-10분간 두었다가 머리를 기울여 과산화수소가 흘러나오게 한다. 이는 외이도에 있는 단단하거나 굳은 부스러기가 부드러워져 진균 군집을 귀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º 헤어 드라이기 사용 : 가장 낮은 온도고 귀에서 25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귀에 대고 물기를 말리면 진균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단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º 아픈 쪽 귀에 온찜질 : 따뜻한 수건을 아픈 귀에 대고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 환부혈액순환에도 좋다.
º 비타민C 섭취 : 진균증으로 손상된 조직이 자라고 복구하는데 비타민 C 가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신체의 피부, 연골, 혈관 같은 조직을 만드는 단백질인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며 식품과 함께 하루 500mg~1000mg 복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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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이도 진균증의 예방 ◈ 

▶ 귓속을 습하지 않도록 한다.
▶ 씻은 후 드라이기 또는 선풍 기의 약한 바람을 이용하여 물기를 잘 말린다.
▶ 귀지를  자주 파는 등 외이도에 자극이나 손상이 될 만한 행동을 삼간다. 귓속에 상처가 생기면 곰팡이 균의 발생활 확률이 높아진다.
▶ 귀에 꼭 맞는 이어폰 사용을 줄인다. 특히 운동 시에는 귀 안에도 땀이 나는데 이어폰을 끼면 통풍이 잘 안돼 습도와 온도 둘 다 올리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매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꼭 사용해야 한다면 짧게 사용하고 이어폰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건강한 귀를 위해 귀안을 뽀송뽀송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가지고 운동 시 이어폰 대신 헤드폰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깨끗하고 청결하게 사용하여 우리의 귀를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