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겨울철 생굴(생굴 손질법)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치료 및 예방법

 

생굴은 겨울철 우리나라 겨울철 별미로 김장철 김장김치나 보쌈에 빠져서는 안 될 존재이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찜 또는 전으로 먹어도 맛있고 우리 가족이 너무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이다. 특히 자연산 굴의 특유의 진한 맛과 신선한 풍미는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식감부터 풍미까지 굴 자체가 특징이 강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생굴을 먹는다는 것은 날것을 먹는 것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서 먹어야 한다.

 ▶ 생굴 ◀

 생굴은 11월에서 2월 사이가 제철이며 겨울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향상과 영양보충, 피로해소에 좋다. 또한 각종 아미노산과 아연이 풍부하여 남성 성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 미만일 때에 회복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이며 정상인에게는 큰 의미는 없다 한다.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철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생굴은 특히 겨울철에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잘못 손질해서 먹을 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생굴 손질 TIP ※
 - 굴을 씻을 때 소쿠리나 망에 담아 소금을 뿌리고 물에서 굴 각지나 이물질을 골라내고 손으로

    저어가며 씻는다.
 - 생굴을 먹을 때에는 무를 강판에 갈아 간 즙에 섞어 저으면 보다 위생적으로 손질할 수 있다. 
 - 생굴을 회를 먹을 때처럼 레몬즙을 뿌려서 먹으면 좋다. 레몬은 비린 맛을 없앨 뿐 아니라 레몬의

   강한 산성이 굴에 있는 균을 소독하는 역할을 하며, 레몬의 풍부한 비타민 C 가 굴에 풍부한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 주기도 한다.

▶ 노로바이러스란? ◀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식중독균이다. 감염성이 강하며 나이와 관계없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력이 강하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며  소독제와 다양한 환경에서 저항력도 매우 높은 편이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노로 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주로 겨울철음식인 굴 등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원, 군대 등 사람들이 밀집되거나 집단으로 활동하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나 노인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생굴 노로바이러스 증상 ◀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은 24-60시간 동안 지속 될 수 있으나 대게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않아 빠르게 회복가능하다. 소아는 구토 증상이 성인들은 설사 증상이 흔하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 은 절반정도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다행히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니다.

▶ 생굴 노로바이러스 치료 ◀

노로바이러스 장염에서는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고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 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스포츠 음료나 이온음료로 부족해진 수분을 채울 수 있고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 와 과일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정도에 따라 심한 탈수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공급이 필요할 수 있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고 65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설사를 자주 심하게 하여 심한 탈수가 발생하면 지사제를 1-2일간 투여한다. 노로바이러스의 장염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저절로 회복하여 경과가 좋다. 그러나 합병의 위험요소가  많은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 생굴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

 기본적인 노로바이러스 예방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이며 생선이나 굴, 조개류 등의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 이 안전하다. 조리 기구는 세척이나 소독 후 사용해야 하며 물도 끓여 마시는 것이 예방에 좋다.